
올해 초 센터가 산업안전 분야 예비 초기창업자 10팀을 선발하는 안전신기술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 공모에 80팀이 몰려 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해화학물질 누출 감지센서 상용화를 추진 중인 지프코리아(대표 안현수)와 친환경 내화 충전재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티에스이엠(대표 노태욱), 저비용 비상 대피로 도포장치를 개발 중인 송현엘앤씨(대표 권영선) 등이 대표적이다.
소방안전 분야 스타트업인 스펙스테크(대표 박종석)는 자동소화 기능을 갖춘 유연성 소화시트를 선보여 지역 산업체의 주목을 받았다.
개구리전기(대표 은성균)는 방수콘센트와 플러그를 결합해 물에 침수되더라도 감전, 누전되지 않는 산업안전제품을 개발해 울산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은성균 대표는 “지금은 고용인원 2명, 매출 5억원에 불과하지만 울산의 산업안전 인프라를 잘 활용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울산혁신도시에 있는 산업안전 분야 국내 최대 공공기관인 안전보건공단,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대기업, 선보엔젤파트너스 등 창업투자 회사와 함께 스타트업에 대한 특허·자금 지원, 마케팅 등 전주기 사업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안전보건공단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스타트업을 위한 ‘안전신기술 스타트업존’을 마련해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앞서 6월에는 현대중공업에서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수요 공급 매칭 행사를 열었다.

센터의 이런 노력으로 지프코리아는 창업투자회사로부터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유치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재난 조명 플랫폼을 개발 중인 선진ERS(대표 강해일)는 CJ제일제당과 판매계약을 했다. 개구리전기는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등과 대규모 구매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